<물포자에서 물리황으로>

18기 빙도운 대사 (일반고/학교장추천전형)

안녕하세요. 카이스트 공식 학생홍보대사 카이누리 18기, 새내기과정학부 재학 중인 23학번 빙도운 입니다. 아산고등학교에서 1년, 전학 후 당진고등학교에서 졸업하여 현재 KAIST에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입학하여 재학 중입니다. 처음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주변에 입시를 경험한 형제나 인맥이 없어서, 공부방법이나 생활기록부 등 입시와 관련한 모든 것들이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이런 과정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고1 방학, 물리 선행을 시도했지만, 항상 1단원부터 막혔던 제가, 화학I, 물리I, 생명I 전부 1등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공부방법을 택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입시 관련한 팁은 학교와 인터넷을 이용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나, 자료를 주의 깊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유용한 부분이 많고 얻어 갈 것도 많습니다. 어떤 점이 바뀌는지, 어떤 부분을 강조해서 생활기록부에 담아야 할지 집중하고 탐색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자신이 희망하는 과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인터넷을 이용하면 됩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과에 진학한 사람들을 참고하며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자신이 진행했던 활동은 그들과 비교해서 좋은 활동인지 참고하고 발전시키면 좋은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유니브, 카이누리 유튜브, 아로리 등 다양한 사이트를 참고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는 활동에 정말 흥미가 있어야 합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궁금해서 하는 활동은, 후속 활동을 기획할 때도 편하고 많은 것을 찾아보게 됩니다. 능동적으로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과학 공부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시기별로 나누어보면, 방학에 개념 강의를 수강, 학기 중에 수업을 들으며 개념을 복습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5주 전부터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하는 식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시험 기간에 공부했던 방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면, 사용했던 과학 문제집은 ‘완자, 1등급 만들기, 개념완성 문제편, 개념완성, 수능특강, 수능완성, 자이스토리’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야 개념 중 어느 부분을 모르는지 알 수 있고, 많은 문제를 경험해보아야 타임어택이 중요한 내신 시험에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난이도 순서로 문제집 푸는 순서를 설정했고, 위의 순서대로 시작했습니다. 해당 문제집은 시험 범위까지 하루 안에 풀기로 목표하였고(자이스토리 제외), 이 순서로 4번 반복했습니다. 그다음 한 번이라도 틀렸던 문제를 전부 모아서 이해될 때까지 다시 풀었습니다. 이렇게 시험장에 가니 모르는 문제가 없었고, 다 익숙한 문제였습니다. 가끔은 시험에 나왔던 문제가 어디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변형한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위의 방법을 자신이 어려워하는 과목에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 물리학이 특히 어려웠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개념을 어떻게 문제에 적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죠. 하지만 위의 공부방법을 이용하였고 ‘모르는 문제가 없을 때까지 해보자. 하면 되겠지!’ 하고 위의 순서를 5번 반복했습니다. 이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고 물리에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믿고 될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보면,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관심을 두고 능동적으로 학교생활을 하자.’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결국에는 하면 된다.’입니다. 공부 하나만 해도 바쁜데, 생활기록부는 언제 챙겨야 할지 답답할 것이고, 이런 고민 중에 또 공부는 해도 잘 안되는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많이 복잡할 것입니다. 조급하고 힘들겠지만, 천천히 자신을 믿고 헤쳐나가시면 꼭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모든 입시생분 항상 힘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