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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수영선수 였던 내가 카이스트에> 18기 강준혁대사 (일반고/학교장추천전형)
등록일 2023-03-26 오전 10:01:47 조회수 852
E-mail woongsid@kaist.ac.kr  작성자 카이누리

<13년간 수영선수 였던 내가 카이스트에>

18기 강준혁 대사 (일반고/학교장추천전형)

 

안녕하세요저는 카이스트 공식 학생 홍보대사 카이누리 18현재 새내기과정학부에 재학중인 강준혁이라고 합니다서울에 있는 일반고인 백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학교장추천전형 23학번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일반고에서는 카이스트라는 학교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지원하려는 생각을 많이 못 가지는 경우가 많기에 저의 입시 수기와 함께 제가 카이스트에 어떻게 입학하게 되었는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자신만의 원동력을 찾아라.”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저는 4살 초부터 수영을 시작하여 중3이 끝날 즈음까지 13년간 수영선수로 활동하며 지냈습니다. 마지막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로 마무리한 다음 수영을 그만두며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을 때부터 고등학교 3년간 부단한 노력을 통해 카이스트라는 학교에 올 수 있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선행학습도 아예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준비하면서 밤새워 공부하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1 첫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고 공부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공부만 하려면 금방 지치게 됩니다. 모두에게나 한 번쯤은 오는 특정한 계기를 통해 원동력을 얻어 공부할 수 있다면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공부는 양보다는 질이다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순수공부 시간이 10시간이 넘은 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1분을 공부하더라도 제대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메타인지를 정말 잘 활용했습니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한 인지 능력으로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역량과 성과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기에 학습에 적용한다면 수십 배의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공부할 때 일시적으로 외우고 잊기보다는, 정말 자신이 어떠한 주제나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에 대해 인지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지니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기록부에 관해 조언을 드리자면, 한 분야에 너무 치중하여 모든 내용을 작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생활기록부 채우는 중요성을 몰라 교과 활동 위주로만 기재하였고, 2학년 때는 각 과목마다 심화 주제를 탐구하고 발표하여 다양한 주제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3학년이 돼서야 제가 가고 싶은 학과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다양한 주제 중에서 하나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생활기록부를 채우는 과정에서 발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열심히 참여하신다면 발표력을 크게 향상하여 면접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시는누가 열심히 잘하는가의 문제이기보다는누가 끝까지 놓지 않았는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많은 걸 하려고 하다가 쉽게 지치기보다는 매일매일 공부를 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입시가 끝나는 그날까지 힘내시고 카이스트에서 만나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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