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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다. 후회를 남기지 말자.> 17기 최원혁대사 (과학고/일반전형)
등록일 2022-03-21 오후 9:56:08 조회수 682
E-mail min8818@kaist.ac.kr  작성자 카이누리

 

<되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다. 후회를 남기지 말자.>

17기 최원혁 대사 (과학고/일반전형)

 

안녕하세요, 카이누리 17기 최원혁입니다. 카이스트 학생이 되기까지의 입시 과정을 수기로 남기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면접, 내신, 생활기록부 순으로 적었습니다. (본 입시 수기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 및 느낀 점을 담은 글입니다. 입학처의 의견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면접 준비는 학원을 통한 공부와 개인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 잊어버렸을 법한 개념들을 학원에서 다시 복습했고 숙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공부로는 카이스트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기출 문제를 연도별로 프린트하여 시간을 정해두고 풀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주어지는 풀이 시간보다 적게 시간을 잡고 그 안에 푸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면접이라 생각하고 한 문제 한 문제 꼼꼼히, 빠르게 풀어보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생활기록부를 정독했고 예상 질문을 적어보았으며 모의 면접은 부모님과 간단하게 해봤습니다. 그리고 면접 전날부터는 기출 문제를 한 번 더 보고 헷갈렸던 개념만 다시 숙지하는 방향으로 공부하길 추천해 드립니다. 면접 준비물로 전날이나 면접 대기 시간에 볼 자료를 챙기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일반 전형의 경우 학업 역량 면접과 학업 외 면접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학업 역량으로 물리와 수학을 선택하였고, 일반 전형의 경우 영어 면접이 추가로 있습니다. 각 면접 별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체감상 물리는 두 문제 중 한 문제가 쉬웠고 나머지 한 문제는 대입 면접이라는 압박감 속에서 풀기에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물리는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그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수학은 기출 문제 분석 및 시간 분배가 중요합니다. 영어 면접의 경우 장문의 글을 해석하고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 방과 후를 통해 영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영어 실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영어 면접은 배점이 낮은 편이므로 흔들리지 않고 물리와 수학 문제를 잘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업 외 역량 면접은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할 수 있으면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꾸며낸 이야기보다 진솔한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생활은 내신과 생활기록부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신의 경우, 주요 과목별로 학원에 다니긴 했으나 시험 1주에서 2주 전에는 동영상 강의로 바꾸고 개인 공부에 더 치중했습니다. 암기 과목의 경우 노트 정리를 하고 학교에서 준 자료를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 암기가 끝난 후에 학원 자료를 통해 개념을 응용하는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이해가 필요한 과목과 계산력이 필요한 과목은 그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특히 수학의 경우 사람마다 개념을 완벽하게 다루기 위해 풀어봐야 할 양이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 인지하고 너무 한쪽에 치중되지 않은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생활기록부는 학생회 활동을 통해 관리했습니다. 학생회 활동은 대인관계 형성이나 생활기록부 관리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적을 소재도 학생회 활동에서 많이 가져올 수 있었고 여러 선생님과 친분을 쌓으며 입시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 자기 말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꼭 학생회 활동이 아니어도 다른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생활기록부까지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신이 대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맞지만 내신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나친 학업 외 활동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내신과 비율을 정해 두고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입학 수기였습니다. 대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결과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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