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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정한 가능성을 알아봐주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17기 윤소예대사 (과학고/일반전형)
등록일 2022-03-21 오후 9:52:03 조회수 531
E-mail min8818@kaist.ac.kr  작성자 카이누리

<나의 진정한 가능성을 알아봐주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17기 윤소예 대사 (과학고/일반전형)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KAIST 22학번이자, KAIST 공식 학생홍보대사 카이누리 17기 윤소예입니다. 현재 입시를 준비하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저의 고등학교 생활과 입시 경험, 그리고 응원의 말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제게 고등학교 1학년은 3년 중 가장 가치 있는 공부를 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낯선 공부 환경에 놓인 저는 주변 친구들의 공부 방법을 무작정 따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부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이 힘들기만 할 뿐 결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였고 성장을 이루지 못하는 저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간이 결코 저의 입시에 걸림돌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만의 공부 방법과 템포를 찾아 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유명한 공부 방법을 실행하기보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가 절대 쉽지 않겠지만, 이러한 노력은 더 나아가 새로운 강점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종류의 과목과 시험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능력들을 높일 수 있었던 저의 가장 가치 있는 공부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가는 단계라면 절대 조급해하지 마시고, 그 시간을 조금 더 알차고 체계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시를 앞둔 3학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진정한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는 입시 기간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스스로 가능성에 제한을 두고 타협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내가 과연 해낼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노력해온 모든 과정이 저만의 잠재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에 많은 실패가 있었더라도 그러한 실패를 딛고 성장한 것은 제가 스스로 이루어낸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하였으며 카이스트에서도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입시를 준비하다 보면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자기 잠재력과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자신감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에 대한 다소 주관적인 팁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면접을 들어가기 전 자신의 말하기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도, 억양, 어휘 습관 등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한다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또렷하게 말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문제를 푸는 것만큼이나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과 풀이 설명을 위한 큰 틀을 정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완벽하게 답을 내지 못한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생각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노력을 굳게 믿고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길이 존재합니다. 빠르게 가는 지름길부터 돌고 돌아, 오래 걸리는 길까지 다양하지만, 결코 틀린 길은 없습니다. 그 길 위를 걷는 모든 순간은 반드시 여러분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주눅 들지 말고 여러분의 가능성을 굳게 믿고 응원해줍시다!

여러분 모두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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