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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믿어라> 17기 김준서대사 (영재고/특기자전형)
등록일 2022-03-21 오후 9:41:21 조회수 627
E-mail min8818@kaist.ac.kr  작성자 카이누리

 

<자기 자신을 믿어라>

17기 김준서 대사 (영재고/특기자전형)

 

안녕하십니까? KAIST 공식 학생홍보대사 카이누리 1722학번 김준서입니다. 저는 KAIST 새내기과정학부에 재학 중이며, 카이누리 수습 대사가 되어 여러분의 입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먼저, 저는 굉장히 생소할 수 있는 특기자전형으로 KAIST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재학 중이던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설립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학교다 보니, 특기자전형으로는 아직 KAIST에 합격한 사례가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입시를 준비할 때에 어떤 서류를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굉장히 막막했고 훗날 제가 KAIST에 입학한다면 이 전형으로 지원하는 친구들에게 꼭 입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너무나도 막막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그리고 친구들도 저보고 왜 그렇게 생소한 전형으로 지원하느냐고, 합격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꾸준히 연구해온 내용, 그리고 제 연구에 대한 열정을 믿었기에 이 전형에 확신을 갖고 지원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특기 입증자료에 어떤 자료들을 넣을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제 연구 실적과 보고서만을 설명하기에 급급한, 진정성 없는 특기 입증자료를 처음으로 완성했습니다. 이대로 특기 입증자료를 제출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모집 요강을 살펴보니, ‘지원자의 특기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자료라는 글을 보고 저는 특기 입증자료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정확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KAIST는 제 결과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제 특기에 대한 열정과 그 특기를 발휘하기 위해 제가 노력한 과정을 궁금해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부터 매일 밤, 제가 연구하면서 작성한 노트를 취합하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작성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고, 결국은 특기 입증자료를 새롭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으로 완성한 특기 입증자료를 통해 저는 최종적으로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던 저 자신을 믿고 도전하였기에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입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수학 공부를 결코 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3년간 꾸준히 공부하며,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도 멈추지 않고, 저 자신을 믿었습니다. 결국 절대 늘지 않을 것 같던 수학 실력은 제 노력이 더해짐에 따라 꾸준한 발전을 이루었고, 저는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은상을 받을 정도로 제 실력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생에서 어떤 일을 하던,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깊고, 이 믿음이 더해져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이는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입시를 하든지, 자기 자신을 믿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쓰다 보니, 1년 전 입시를 준비하며 카이누리의 입시 수기를 읽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공부하느라 힘도 들 것이고,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커서 매일매일 불안에 떨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3년간 꾸준히 고등학교 생활을 한 만큼,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일반전형이든 특기자전형이든 학교장추천전형이든 분명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지금은 정말 힘들겠지만, 조금만 자신을 믿고 노력한다면 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을 내년에는 캠퍼스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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