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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말고 나의 선택을 끝까지 밀고 나가자> 17기 김예림대사 (일반고/학교장추천전형)
등록일 2022-03-21 오후 7:53:20 조회수 525
E-mail min8818@kaist.ac.kr  작성자 카이누리

 

<비교하지 말고 나의 선택을 끝까지 밀고 나가자>

17기 김예림 대사 (일반고/학교장추천전형)

 

 안녕하세요. 저는 KAIST 공식 학생홍보대사 카이누리 17기, 현재 새내기과정학부 22학번에 재학 중인 김예림입니다. 저는 경기도 소재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KAIST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3년, 그리고 제가 KAIST에 올 수 있었던 저만의 마음가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으로서 KAIST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기에 저의 글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교과

 KAIST에서는 모집 요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타 과목과 비교해 수학과 과학 과목의 성적을 중요시합니다. 저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입학한 다른 학생들에 비해 전체 내신이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러나 수학과 과학 과목의 성적에서 변동 폭이 크지 않게 높은 성적을 유지하였고 상향곡선을 그렸던 점이 1차 합격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수학과 과학 과목의 내신 준비에만 몰두하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저 역시 모든 과목의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개념 공부를 해두고 시험 기간에 심화 내용과 문제 풀이를 더해 쌓아나가는 방식이 저와 가장 잘 맞았는데, 공부법은 개인차가 있으니 여러분은 본인과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아 내신 공부에 소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비교과

 저의 고등학교 3년을 되돌아보면 사실 내신을 준비한 과정보다 비교과 활동에 몰두했던 경험이 더 많이, 그리고 더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는 비교과 활동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생명과학, 지구과학 심지어 영어 과목에서도 저의 진로 분야였던 전기전자공학과 관련된 활동을 하였습니다. 전기전자공학과 관련된 영어 논문을 찾아 읽고 그 지식을 다시 지구과학에 적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과목 간의 연결을 지으려 노력하였습니다. 물리학에서 배운 개념을 생명과학의 뉴런과 비교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런 방식을 통해 진행한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많은데, 이 점이 저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었고 후에 자기소개서에도 언급하며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꼭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을 찾아 읽으며 독서 활동도 챙겼고, 반장과 동아리장을 통해 리더십도 기르며 자율 활동도 챙겼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3년 동안의 면접 준비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 마음가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바로 스스로 나를 관리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시 준비를 하다 보면 해야 할 것도 많고, 주위 친구들과 비교도 되고, 져 있는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가 생각한 저의 길을 따라, 하려고 했던 건 꼭 지켜서 실행했고 제가 선택한 길이 옳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공부에 집중을 못 한 채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거나, 아쉬운 실수로 성적이 떨어졌을 때도 지나간 일로 받아들이고 이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시간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입시에서는 나를 절대 타인과 비교하며 깎아내려도 안 됩니다. 서로가 좋은 경쟁자가 되어 응원하는 것은 괜찮지만,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하면 나를 평가하는 다른 사람들도 저의 그런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제가 KAIST 합격을 미리 알고서 입시 기간을 보낸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하루 또 하루 저를 채워나가는 노력의 결과로 KAIST 합격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나를 위한 선물도 해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입시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내년에 KAIST 캠퍼스 안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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