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16기 정유선대사 (영재고/일반전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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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28 오전 2:06:50 | 조회수 | 388 |
dahyuneya@kaist.ac.kr | 작성자 | 카이누리 |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16기 정유선대사 (영재고/일반전형)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20학번 전기및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KAIST 공식 학생 홍보대사 카이누리 16기 정유선입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똑같이 입시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솔직하고 진솔하게 입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제 입시 수기 글을 읽고 여러분들이 자신감을 얻고가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긴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영재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수 과학 위주로만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이런 저의 편파적인 공부 습관이 1학년 때의 제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치진 못했습니다. 제 모교는 1학년 때 상대평가를, 2, 3학년 때는 절대평가를 실시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등수가 매겨지는 1학년 때 성적 스트레스가 가장심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저마다의 공부 방법으로 수 과학 과목뿐만 아니라, 인문 과목, 예체능 과목에서 전부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에 저는 다른 친구들이 가진 공부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은 낮아지고, 친구들과 비교하기 바빴습니다. 1학년 2학기 기말, 저는 이대로 저 자신을 포기해버리면 이 자리에 계속 머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어떻게 공부하고, 필기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물어보고 다니며 이 위기를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물론 스스로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지상태인 저로서는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게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친구 중에 제게 정말 큰 영향을 준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 친구는 어떤 과목이든 전부 3번씩은 공부하는 친구였는데, 이친구의 방식이 저의 성적을 올리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저만의 공부 방법이 생기는 기분을 맛보았습니다. 이 기분을 처음 느끼게 되면서, 공부하는 시간이 전만큼 괴롭다고 느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2학년이 되어서 제가 자신 있는 수학 과목에 좀 더 집중적으로공부하면서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감도 되찾게 되었으며, 스스로 ‘나는 노력하면 다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입시를 직접 경험한 3학년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가장 큰 노력과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서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입시가 눈앞에 다가오면 심리적으로 불안함이 생기는 거 정말 이해합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이런 생각은 입시에 도움이 되는 게 하나 없다고 마인드컨트롤했습니다. 아예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 없게끔 공부만 했던 것 같습니다. 투자하는시간이 많고, 스스로 2년 동안 만들어온 자기만의 공부 방식으로 집중하면서 이 시기에 스스로 발전함을 가장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1학년, 2학년 때 많은 시행착오를 얻은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실패와 슬픔을 맛보면서 충분히 스스로 느끼는 것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때 느낀 감정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고, 이때의 경험이 입시 때 정말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처럼 영재고에 진학 중이고, 1학년 때 성적이 좋지않아 걱정되시는 분들은 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고등학교 생활을 담으려니 많이 생략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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