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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승리한다> 14기 김수원대사 (일반고/학교장추천전형)
등록일 2019-03-25 오후 7:35:51 조회수 1043
E-mail kainuri@gmail.com  작성자 카이누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승리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이스트 공식 학생홍보대사 카이누리 14, 현재 새내기 과정 학부 19학번에 재학 중인 김수원입니다. 작년인 2018,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한 학생으로서 함께 미래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입시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환경,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저와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합니다.

 

입시를 할 때, 현실적으로 중요한 것들은 내신. 자소서. 면접 등이겠지만 이보다도 마음가짐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겪은 많은 경험을 토대로 깨달은 것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끝까지_버티기 #포기하지_않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입시를 하면서 가장 공감하게 되었던 어구입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말해보자면, 첫 번째로는 성적입니다. 일반고에서는 아무래도 내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 성적 하나하나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받았더라도 너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기말고사가 남아있고, 1학기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2학기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변 친구들이 포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나아간 친구들은 성적 향상을 많이 이루기도 했습니다. 저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그렇기에 최종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예시로는 카이스트 입시를 준비하면서입니다. 11월 말에 면접이 있었기 때문에 수능을 본 후에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입시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교실에서 놀거나 자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주변 상황 속에 혼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고, 수학/과학 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공부가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카이스트에 합격을 하게 된다면 느끼게 될 행복과 보람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버텼습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격이라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_자신을_믿기 #자신감

카이스트 같은 과학기술원들은 과학고, 영재고 친구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었고, 따라서 일반고였던 저는 카이스트에 원서를 쓰는 것을 굉장히 늦게 결정을 했었습니다. 이에 카이스트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었고 면접에 대한 준비도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과학 2 과목공부와 면접 대비를 짧은 기간 안에 하려니까 마음만 조급해지고 점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또한 카이스트 면접 당일에도 문제를 다 풀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앞 순서였던 친구가 문제풀이를 유창하게 설명하는 것을 들으며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나를 믿고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이지만 내 능력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공부했고, 면접장에 들어가서도 비록 문제에 대한 답을 내지는 못하였지만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입시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있어서, 그리고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주눅 들지 않고 내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는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공부를_열심히_해야_하는_이유

마지막으로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슬럼프가 와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고, 그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공부든 어떤 활동이든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무조건 열심히 해야 성공한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나 자신에게 좋은 밑거름을 쌓기 위해서입니다. 수능이나 내신같이 큰일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하는 작은 활동들이 당장은 도움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활동들에 쏟았던 나의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미래에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좋은 바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닌 나에게 좋은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후회 없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눈앞에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만났던 어려움들을 모두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여러분들은 앞으로 어떤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의 그릇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나 자신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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